노동절 당일 하루, LA시내 여덟 차례 총격, 4명 사망
사우스 LA에서 약 7시간 동안 갱단간 총격 등 8건의 총격사건이 벌어져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쯤 플로렌스 애비뉴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에서 벌어진 총격을 시작으로 오후 9시까지 비슷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오후 3시쯤에는 65가와 버몬트 애비뉴에서, 4시부터 6시까지는 크렌셔 불러바드-슬라우슨 애비뉴, 노먼디 애비뉴-54가, 버몬트 애비뉴 선상 도로 등지에서 각각 총성이 잇따르면서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오후 7시 30분에도 댈튼 애비뉴와 제퍼슨 불러바드에서 총격이 벌어져 20세 제임스 스미스가 숨지고 17세 청소년이 크게 다쳤다. 2시간 30분쯤 뒤에는 9가 선상 3600블록 앞에서 2명이 총에 맞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다. LAPD 측은 “하루 동안 여러 갱이 동시 다발적으로 영역 싸움을 벌인 것 같다”라며 “각 사건간 연관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